호주 연구팀 "발병 확률 2배"

[헬스라인]

고양이를 기르는 게 정신분열증 발병 위험을 두 배로 높일 수 있다는 의학 연구 결과가 제기돼 관심이 모아진다.
9일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호주의 과학자들은 미국과 영국 등 11개국에서 지난 44년간 발표된 17건의 연구 결과를 분석해 이같은 결론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논문 저자들은 분석에서 "이번 연구 결과는 고양이 노출과 광범위하게 정의된 정신분열증 관련 장애의 위험 증가 사이에 연관성이 존재한다는 사실을 뒷받침한다"며 "고양이에 노출된 개인의 경우 정신분열증 발병 확률이 그렇지 않은 이들과 비교해 약 2배 더 높다는 사실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고양이를 소유하는 것이 정신분열증 위험과 관련돼 있다는 사실은 지난 1995년 발표된 스탠리 의학 연구소 보고서를 통해 '정신분열증 진단을 받은 사람들 중 50.6%가 고양이를 키웠다'는 결과를 통해 처음 도출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