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유학 떠나는 한국인 대학·대학원생

[뉴스진단] 

전체 12만3천명 가운데 33% 차지 1위
캐나다 합치면 북미 지역 전체의 절반
中유학붐 시들, 6년째 연속 감소 추세

외국에 공부하러 떠나는 한국인 유학생 3명 중 1명은 미국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표참조>

최근 한국 교육부가 발표한 유학생 통계에 따르면 올해 국외 고등교육기관에서 수학하는 전체 한국인 유학생은 12만3천181명으로 이중 미국이 4만75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전체 한국인 유학생의 33.1%로 3명 중 1명꼴로 미국으로 향하는 셈이다. 캐나다까지 합칠 경우 북미 지역의 한국인 유학생은 전체 유학생의 절반에 달한다. 

2위는 중국이 차지했으나 수치가 급격히 감소했다.
올해 4월 1일 기준 중국 대학·대학원 학위 과정을 밟거나 어학연수 중인 한국인 유학생은 총 1만5천857명이다. 이는 1년 전(1만6천968명)보다 6.5% 감소한 것으로 6년째 연속 줄어드는 추세다.

중국 유학생 감소는 고성장을 구가하던 중국의 경제성장이 주춤한 데 더해,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유행 당시 엄격한 방역 통제 정책을 폈던 후유증으로 분석된다. 또한 최근 반중 정서가 확산한 것도 일부 영양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된다.
3위는 일본(1만3천701명)이 차지했으며 이어 4위 캐나다(1만2천480명), 5위 호주(9천309명), 6위 독일(6천998명), 7위 프랑스(4천464명)등의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