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도 다다오 설계’ 

 [생생토픽]

1억불 이상 주택
작년 단 5채 거래

세계적인 팝스타 비욘세와 제이지 부부가 지난해 미국에서 가장 비싼 주택을 사들인 큰손으로 기록됐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일 전했다.

WSJ은 부동산 평가회사 밀러 새뮤얼 자료와 자체 취재를 바탕으로 2023년 미국에서 1억달러이상의 금액이 오고 간 주택 거래가 최소 5건이었으며, 이 가운데 최고가를 비욘세-제이지 부부가 썼다고 보도했다. 비욘세-제이지 부부는 지난해 남가주 말리부 해변의 저택을 1억9천만달러에 매입했다.

이 집은 일본 건축가 안도 다다오가 설계한 미국 내 주택 10여 채 중 하나다. 해안 절벽 위에 지어진 약 4만2000스퀘어 피트(3천902㎡) 규모의 이 저택은 당초 미술품 수집가인 마리아-빌 벨 부부의 의뢰로 안도 다다오가 설계를 맡았으며 완공하기까지 12년이 걸렸다.

이 주택은 드라마틱한 해안과 수평선이 내려다보이며 지정학적으로 철저한 사생활이 보장된다. 안도의 건축물은 미국 수퍼스타들의 신분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한다 . 안도는 1995년 ‘건축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