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극물 주입 실패 살인범, 25일 질소가스로 다시 

아직 사형을 집행하는 나라 중 하나인 미국에서 '가스실'이 부활한다. 그동안은 독극물주사로 사형을 집행해왔는데, 최근 한 차례 실패했기 때문이다.

21일 AP통신은 앨라배마주 사형수 케니스 유진 스미스(사진)가 25일 질소가스를 통해 사형집행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그는 1988년 보험금을 타내려는 목적으로 지역 한 목사에게 1000달러를 받고 목사의 와이프를 살해한 혐의로 1996년 사형이 확정됐다. 앨라배마주는 지난해 독극물을 주사해 사형을 집행할 계획이었으나 독극물을 주입할 3개의 정맥을 찾지못해 사형에 실패, 질소가스를 통한 사형을 재집행하기로 했다. 

한편 미국 내 27개 주는 사형이 허용되며 전국적으로 약 2333명의 사형수가 수감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