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통령 후보들 '눈도장' 경쟁, 잇따라 뉴햄프셔行

트럼프는 "서두를 이유없다" 여유

공화당 대선 후보 경선에서 ‘대세론’에 탄력을 받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러닝메이트는 과연 누가 될까.
트럼프 전 대통령이 오늘 선거에서 사실상 공화당 후보로 확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그가 누구를 부통령 후보로 지명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현재 거론되고 있는 인물은 3명. 공화당의 유일한 흑인 상원의원인 팀 스콧(59), 미국 내 반(反)유대주의 논란에 관한 의회 청문회 과정에서 하버드대 등 명문대 총장에게 압박 질문을 펴 잇단 낙마를 이끌어낸 체코계 엘리스 스터파닉 하원의원(40), 2016년 대선 당시 트럼프 후보에게 몰표를 던진 백인 저소득층의 심리를 잘 분석한 베스트셀러 ‘힐빌리의 노래’ 저자 J D 밴스 상원의원(40) 등이다.

이들 세 사람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눈도장’을 찍기 위해 오늘 선거가 실시되는 뉴햄프셔주를 잇달아 찾았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20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부통령 후보에 관한 질문을 받자 “사람들이 놀랄 만한 인물은 아니다”라며 “매우 좋은 사람이고 표준적인 인물일 것”이라고 답했다.

또 부통령 후보가 대선에서 큰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며 “향후 두달 내에 결정할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다. 서두를 이유가 없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