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것도 없는 가운데서도 있는 것처럼 꾸며낸다'는 뜻으로, 절묘한 속임수로 허와 실을 바꿔 적을 혼란시키고 이를 역으로 이용해 공격하는 전략이다.

중국의 병법서 삼십육계(三十六計)중 7계다. 연일 미사일을 쏘아대는 등 북한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정부는 북한의 도발 가능성을 우려하며 긴강감을 올린다. 반면에 야당은 선거철이면 어김없이 부는릫북풍(北風)릮을 경계한다.
사람들에게 늑대가 나타났다고 거짓말을 하더니 나중에는 진짜 늑대가 나타나도 사람들이 믿지 않았던 것처럼, 판단을 흐려지게 하는 양치기 소년이 떠오른다. 양쪽 다 전략이 아니길 바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