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이민국, 이민·비이민 비자 수수료 줄줄이 인상…8년만에 처음 큰 폭으로 올라

시민권 신청서 640불→760불 
증서 발급 1170불→불1385불
결혼 영주권 신청 200불 올라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이 오는 4월부터 시민권 신청 수수료를 비롯해 각종 이민 수수료를 대폭 인상한다. 
USCIS는 최근 이민·비이민 비자 수수료 인상안을 연방 관보에 공지했다. USCIS가 이민 수수료를 올리는 것은 2016년 이후 8년만에 이번이 처음이다.

우선 시민권 신청(N-400) 수수료는 현재 640달러에서 760달러로 19% 인상된다. 또 시민권 증서(N-600) 발급 수수료도 1,170달러에서 1,385달러로 18% 인상된다.
영주권 수속 가운데 하나인 신분조정 페티션(I-485) 수수료는 현 1140달러에서 1440달러로 300달러나 오른다. 취업이민 페티션(I-140)과 노동허가 페티션(I-765)은 700달러에서 715달러, 410달러에서 520달러로 각각 인상된다.

가족이민 청원서(I-130) 수수료는 535달러에서 675달러로 26% 오르고, 결혼 영주권 신청 수수료 역시 1,225달러에서 1,440달러로 18% 인상된다.
다만 영주권 카드 갱신신청(I-90) 수수료는 종이 신청의 경우 10달러 오른 465달러이지만 온라인 신청시 415달러로 인하된다.
이외에 노동허가 신청(I-765) 수수료는 520달러, 취업비자 신청(I-129) 수수료는 780달러, 주재원 비자 신청(L) 수수료는 1,385달러로 각각 오를 예정이다.

김주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