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1세 조 바이든 '소문난 사랑꾼' 면모 일화 재조명
상원 불출마 시사하며 "아내와 사랑이나 나누고파"

올해로 81세인 조 바이든  대통령의 ‘사랑꾼 면모’가 드러나는 일화가 재조명되고 있다. 미국 역대 최고령 대통령이라는 기록을 가진 바이든 대통령은 질 바이든 여사와 1977년 재혼해 슬하에 딸 1명이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질 바이든 여사와의 결혼 생활을 47년간 이어온 비결로 좋은 성관계(good sex)를 꼽았다. 

이는 뉴욕타임스 백악관 출입기자 케이티 로저스가 집필한 '아메리칸 우먼-힐러리 클린턴에서 질 바이든까지 현대 영부인의 변화'라는 책에 나오는 내용이다.
276쪽 분량의 이 책에서 성관계에 대한 내용은 몇 단락에 불과하지만 화제가 되고 있다.

로저스는 바이든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이던 지난 2004년 자신이 대선 출마에 거의 관심이 없다면서 "아이들이 잠든 동안 집에서 아내와 사랑이나 나누고 싶다"고 발언한 점을 회고했다.
로저스는 "바이든 대통령은 참모들에게 좋은 성관계가 지속적이고 행복한 결혼 생활의 열쇠라면서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고 적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대학 동창인 닐리아와 결혼해 세 자녀를 얻었고, 1972년 만 30세가 채 안 되는 나이에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 당선됐지만 바로 다음 달, 교통사고로 아내와 1살짜리 딸을 동시에 잃는 비극을 겪었다. 이후 바이든 대통령은 5년이 지난 1977년 질 바이든 여사에게 다섯 번 청혼한 끝에 재혼에 골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