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새 '아찔' 사고 5번,  비상착륙·회항 등 속출

유나이티드항공에서 엿새간 5건의 사고가 발생하면서 승객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9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샌프란시스코에서 멕시코시티로 향하던 유나이티드 항공 에어버스 A320 여객기에서 유압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  LA 국제공항에 비상 착륙했다.
유나이티드항공 측은  탑승자 110명 중 아무도 다치지 않았다고 밝히고 유압 시스템 중 한 곳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오전에도 시카고에서 솔트레이크시티로 향하던 유나이티드항공 여객기가 운항 중에 기체 정비 문제로 회항하는 일이 벌어졌다. 승객 149명은 다른 항공기로 갈아탔다.
이외에도 이륙 후 10분 만에 엔진에서 불이 나 비상 착륙,  이동중 활주로 이탈, 이륙 직후 타이어 바퀴 1개가 떨어져 나가는 등 지난 4일부터 엿새간 모두 5건의 사고가 보고됐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이들 사고를 모두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