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는 도끼에 발등 찍힌다는 말이다. '7조원의 사나이' 오타니 쇼헤이(LA다저스)가 전 통역사의 불법 도박 사건과 관련해 자신은 도박을 한 적이 없으며 이번 사건은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며 결백을 주장했다. 그러면서 "믿었던 사람에게 배신을 당한 것에 매우 슬프고 충격을 받았다"고 했다.

자신의 계좌에서 450만달러라는 거액을 빼내간 사실을 어떻게 모를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 완전히 사라지진 않는다. 그러나 11년간 동고동락한 절친에게 뒤통수를 맞은 오타니는 믿는 도끼에 아주 세게 발등을 찍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