쾌활한 사람의 시원스러운 행동을 말한다. '쾌'는 즐겁고, 시원하고, 거칠 것이 없다는 뜻이다. 가슴속에 쌓인 응어리를 시원하게 날려버리고,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거침없이 뚫고 나가게 하는 것이다. 한국을 봐도, 미국을 봐도 전부 다 꽉 막혔다. 모든 것이 답답하기만 하다. 그나마 스포츠가 우리를 견디게 해준다. '이강인 사태'를 툴툴 털어내고 골 사냥에 흠뻑 젖은 '투혼의 캡틴' 손흥민, 메이저리그 첫 도전에 매서운 K-야구의 맛을 보여주고 있는 이정후…그들 때문에 즐겁다. 그래서 '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