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활주로 안전을 위협하는 야생동물을 내쫓기 위해 코요테나 여우로 위장한 로봇 개가 첫 선을 보인다. 알래스카 교통·공공시설부(DOT&PF)는 새로 도입하는 로봇 개를 앵커리지 공항에 배치할 예정이라고 3일 밝혔다.
이 로봇 개는 현대차 그룹이 2021년 인수한 미국 로봇 개발 기업 보스턴다이내믹스가 개발한 판매가 약 7만 달러의 4족 보행 로봇 ‘스팟’ 모델이다. 당국은 날렵하고 민첩하며 불안할 정도로 빠르게 이동하는 이 로봇이 야생동물을 내쫓는데 역할을 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