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79% 은퇴 위기 우려 심화, 3년 전보다 13%p ↑

미국인들의 은퇴에 대한 걱정이 점점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 전국 퇴직연금 연구소의 최근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인 10명 중 8명 꼴인 79%가 ‘은퇴 위기’에 닥칠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20년의 67%에 비해 무려 13%p나 급증한 것이다.

조사 대상자의 절반이 넘는 55%가 은퇴후 재정문제에 대해 걱정하고 있으며, 73%는 인플레이션이 걱정을 증폭시켰다고 응답했다.
또한 87%가 소셜시큐니티 연금을 지원하기 위해 의회가 지금 행동에 옮겨야한다고 응답했으며 이 문제가 차기 대통령과 연방의원의 최우선 안건이 돼야한다는 비율도 90%에 달했다.

한편 의회예산국(CBO)은 최근 재정 추계를 통해 소셜시큐니티 연금의 고갈 시점이 기존 2034년에서 2032년으로 2년 앞당겨졌다고 발표했다. 여기에 더해 의회의 개정법안 통과없이 현 소셜 연금의 운영 방식이 지속될 경우 수혜자들의 혜텍도 20% 이상 줄어들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