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등 美 371개 매장 전부 폐점
테무 등 저가 온라인 공습 직격탄

'미국판 다이소'라고 할 수 있는 '99센트온리스토어'(99 Cents Only Stores)가 결국 문을 닫는다. 사업 부진으로 인해 운영을 중단하고 청산 절차에 들어간다. 1982년 LA에서 처음으로 영업을 시작한 지 42년만에 역사속으로 사라지게 됐다.   

4일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텍사스, 애리조나, 네바다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미국의 할인 소매업체 99센트온리스토어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타깝게도 지난 몇 년 동안 코로나19 팬데믹의 전례 없는 영향, 소비자 수요 변화, 지속적인 인플레이션 압력과 기타 거시경제적 역풍을 포함해 소매 환경에 심각하고 지속적인 도전이 있었다"고 밝혔다. 99센트온리스토어의 폐업 소식은 지난달 비슷한 업체인 '달러 트리'가 미국내 1천개 매장의 문을 닫는다는 뉴스에 이어 나왔다. 

99센트온리스토어는 금융서비스사 힐코글로벌과 청산 계약을 체결했다. 371개 매장에서 비품, 가구, 장비 등을 제거할 예정이다. 힐코 측은 4개 주에 있는 99센트온리스토어 부동산의 판매도 맡게 된다.
또한 99센트온리스토어의 임시 최고경영자 자리를 내주고, 회사는 구조조정최고책임자를 임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