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75년 조 프레이저와 ‘세기의 대결’

낙찰 예상가 400~600만 달러

세계 복싱의 전설인 무하마드 알리가 입은 반바지(트렁크)가 거액에 경매에 나왔다.

5일 AFP 통신에 따르면 49년 전 '세기의 대결'에서 입은 알리의 반바지가 미국 뉴욕 소더비 경매에 나왔다. 입찰가는 380만달러로 알려졌으며, 소더비는 이 반바지의 낙찰 예상가를 400만∼600만달러로 추정하고 있다.

경매에 나온 이 반바지는 알리가 지난 1975년 10월1월 필리핀 마닐라에서 세계 헤비급 챔피언 자리를 놓고 라이벌 조 프레이저와 3차전을 벌일 때 입은 것으로 흰색에 검은 줄의 반바지에는 알리의 서명이 있는 게 특징이다.

알리는 32년간 파킨슨병을 앓은 끝에 2016년 74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이번 경매는 오는 12일까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