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배 끊은후 금연 도구로 사용 권장하지 말아야 

전자담배를 피우면 심부전에 걸릴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런 상관 관계는 궐련형, 액상 등 전자담배 형태와 관계 없이 나타났다.
볼티모어 메드스타 헬스 병원의 연구팀이 지난 4년 동안 미국 성인 17만5667명을 대상으로 '전자 담배 사용과 심부전의 새로운 진단 사이의 연관성'을 추적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전자 담배를 사용하는 사람들은 전자 담배를 피운 적이 없는 사람들보다 심부전 발병 가능성이 19%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 정도, 소득 수준, 성별 등 다양한 사회경제적 특성을 반영해 변수를 조절한 결과에서도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연구팀은 "전자담배가 유해한 영향을 미치고, 생각했던 것만큼 안전하지 않다"며 "많은 사람들이 담배를 끊은 후에도 오랫동안 전자담배 사용을 지속할 수 있기 때문에 전자담배는 금연 도구로 권장되지 않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