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잠자기 위하여 숲에 든다는 말. 잠 때문에 각방을 쓰는 부부가 점점 많아지고 있다. 지금은 코고는 남편 옆에서, 밤 늦게까지 유튜브를 보며 부시럭거리는 아내 옆에서 억지로 잠을 자야하는 시대가 아니다. 우리는 너무 쫓기듯이 살고 있다. 잠자는 시간조차 아까워 쪼개며 아둥바둥이다. 잠이라도 잘 자야 할 것 아닌가. 새도 잠 잘때는 편안한 둥지로 향하는 법이다. 따로 잔다고 사랑이 식겠는가. 남편 또는 아내 옆에서 잠 못드는 당신, 과감히 떠나라. 베게들고 이층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