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문 라캬나다·트로이 고교
괴한 침입 허위 신고 폐쇄 소동

한인 학생들이 다수 거주하는 명문 LA의 라캬나다 하이스쿨과 오렌지 카운티의 트로이 하이스쿨에서 22일 총기 위협에 대한 신고가 들어와 학교가 폐쇄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LA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라카냐다 고등학교에 총기로 무장한 괴한이 침입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라캬나라는 물론 인근 학교들까지 폐쇄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이 출동해 두시간 넘게 캠퍼스를 수색했으나 용의자는 발견하지 못했다.

학교측은 학부모들에게 이날 사건에 대해 통지하면서 "치안당국으로부터 누군가가 흉기를 들고 라카냐다 고등학교 캠퍼스로 침입했다는 신고를 받았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렌지 카운티 플러튼에 있는 트로이 고교에도 이날 오후 2시 16분경 수상한 남성이 총기를 소지하고 학교 안을 걸어다니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즉시 학교를 폐쇄했다. 학교 폐쇄는 한시간 가량 이어졌으며, 치안당국은 허위신고로 결론을 내리고 다시 수업을 재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