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16명 사망, 49%의 낮은 백신접종률 주원인
미국에서 독감으로 목숨을 잃은 아동들의 수가 15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올해 독감에 걸려 목숨을 잃은 아동이 216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09년과 2010년 사이에 전 세계적으로 유행했던 H1N1형 독감 바이러스 이후 최고치에 해당한다. 5월까지 독감 시즌이 여전히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사망자 수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CDC에 따르면 독감 백신 접종률 감소가 사망자 증가의 가장 큰 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아동의 독감 백신 접종률은 5년 전인 2020년 64%에서 2025년엔 49%로 크게 떨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