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이후 매출 최대폭 하락
트럼프 관세여파 소비심리'뚝'

‘맥도날드’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5년 만에 미국 내 최대 매출 감소를 기록했다.
1일 파이낸셜타임즈에 따르면 맥도날드의 지난 1분기(1~3월)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이 전년 대비 3.6% 감소했다.
이번 감소로 미국 내 동일 매장 매출은 2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코로나19가 절정이었던 2020년 2분기(-8.7%)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맥도날드 매출은 3% 감소한 59억6천만달러로 시장 예상치인 61억2천만달러를 밑돌았다. 순이익도 3% 감소한 18억7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현재 미국 내에 약 매장 약 1만4000곳을 운영하고 있는 맥도날드는 트럼프 대통령이 상호 관세 정책을 발표한 이후 소비자들의 체감 불안이 급증하면서 1분기 후반 매출에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