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사칭해 120회 무임 탑승”

 

승무원을 사칭해 100편이 넘는 항공편을 무임으로 이용한 미국의 30대 남성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11일 CBS 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주 출신 티론 알렉산더(35)는 승무원 전용 항공권 예약 시스템에 허위 정보를 입력해 120장 이상의 항공권을 무료로 발권한 혐의로 연방 배심원단으로부터 유죄 판결을 받았다.

알렉산더는 지난 2018년부터 2024년까지 약 6년간 총 34편의 항공편을 무료로 이용했다. 그는 7개 항공사의 직원 전용 시스템에 접근하기 위해 약 30개의 가짜 사번과 허위 입사일자를 입력했으며, 이 과정에서 자신을 객실 승무원으로 위장했다. 또 최소 3개의 항공사에서 추가사칭 혐의가 드러난 그는 오는 8월 25일 선고 공판에서 최대 30년형까지 선고될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