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나다힐스·포터랜치 "수돗물 5분간 틀어놔야"

그라나다 힐스와 포터랜치 주민들이 거의 1주일간 이어진 ‘수돗물 끓여 마시기’ 권고가 해제되면서 수돗물을 다시 평소처럼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다만 수돗물을 사용하기 전, 배관을 충분히 세척할 것을 당국은 강력히 권고했다.
LA수도전력국 DWP는 12일 9천여 가구에 내려졌던 ‘끓인 물’ 권고를 해제했지만, 수돗물을 다시 사용하기 전에 배관에 남아 있는 오래된 물을 빼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모든 수도꼭지를 하나씩 최소 5분간 틀어 물을 흘려보낼 것을 권고했다.
LADWP는 이 밖에도 외부 호스와 식기세척기·세탁기, 냉장고 급수 라인, 얼음 제조기 등을 순서대로 세척·소독하는 자세한 방법을 제공했다. 배관 내 남아있는 물을 빼낼 것을 권고를 받은 고객들에게는 세척 비용 명목으로 20달러 크레딧이 지급된다.
LADWP는 지난 6일 밸브 고장을 이유로 주민들에게 수돗물 공급을 차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