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주지사·시장 메릴랜드·뉴욕·시카고 등 표적,
19개주 1700명 파견 예고…"인종차별 조치”맹비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4일 곳곳에 주방위군 투입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시장이 이끄는 지역, 흑인 시장이 있는 지역만 표적으로 삼고 있는 것에 대한 비판도 거세지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워싱턴DC에 이어 메릴랜드주에도 주 방위군을 투입하자 흑인인 웨스 무어 주지사는 강한 불만을 토로했다. 무어 주지사는 CBS방송에 나와 트럼프 대통령의 마구잡이 주방위군 투입을 비난하며 “대통령이 1980년대식 공포 전략에 의존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역시 흑인인 시카고의 브랜던 존슨 시장도 MSNBC에서 “우리는 이 독재자에게 인권을 내주지 않을 것”이라며 “시카고는 폭정에 맞서 싸운 오랜 역사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트럼프가 겨냥한 도시나 주들 상당수에 흑인 시장이 선출돼 있고 소수인종이 다수라는 점이 큰 논란거리로 떠오르는 가운데 흑인 민권 운동가인 알 샤프턴 “이것(주방위군 배치)은 편견과 인종 차별로 가득 차 있다”며 “백인 시장은 단 한 명도 지정되지 않았다. 이것은 시민권과 인종 문제, 워싱턴의 주권 문제”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6월 불법 이민자 과잉 단속에 반대하는 LA 시위 대응을 위해 주방위군을 투입한 이후 최근 워싱턴DC에도 범죄 단속을 이유로 주방위군을 투입했다. 트럼프는 이어 볼티모어(메릴랜드주)와 오클랜드(캘리포니아주), 뉴욕(뉴욕주), 시카고(일리노이주) 등에도 같은 이유로 병력을 투입할 수 있다고 밝힌 상태다. 이들 주는 모두 민주당 소속 주지사와 시장이 있는 곳이다.
폭스뉴스는 이외에도 앨라배마와 아칸소, 플로리다 등 19개 주에 주방위군 병력 1700여명이 수주 안에 동원돼 국토안보부의 불법 이민자 단속을 지원할 것이라고 백악관 당국자를 인용해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11일 워싱턴DC를 겨냥해 ‘범죄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2000여명의 주방위군을 배치한 상태다.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최근 이들에게 무기 휴대도 허용했다.
워싱턴DC는 특별행정구역이어서 주방위군 동원 권한이 대통령에게 있지만, 다른 지역은 주지사 동의가 필요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을 막무가내다.
트럼프가 겨냥한 도시들 상당수에 흑인 시장이 선출돼 있고 소수인종이 다수라는 점이 큰 논란거리로 떠오르는 가운데 흑인 민권 운동가인 알 샤프턴 “이것(주방위군 배치)은 편견과 인종 차별로 가득 차 있다”며 “백인 시장은 단 한 명도 지정되지 않았다. 이것은 시민권과 인종 문제, 워싱턴의 주권 문제”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