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루 백신 주사, 꼭 맞으세요"
가주 보건국, 플루 확산 심각 경고
당국 "모든 연령층에 백신이 최선책"
올 가을과 겨울에 캘리포니아에서 플루(flu)가 심각하게 퍼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가주 보건국이 백신 접종을 강력히 권유하고 나섰다.
20일 LA타임스에 따르면 지난해 가주의 플루 시즌은 최근 몇년 만에 최악이었으며, 가주 보건국은 올해도 마찬가지로 심각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보건당국은 팬데믹 이후 흔했던 계절적 COVID-19와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RSV)의 동시 증가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UC 샌프란시스코의 전염병 전문가인 피터 친-홍 박사는 "플루 예방을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백신을 맞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가주에서는 기온이 떨어지고 주민들이 실내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호흡기 바이러스 시즌이 시작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보건당국에 따르면 기침, 발열, 오한, 인후통 및 콧물 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보건당국은 미국에서 백신 접종률이 낮아진 점을 우려하고 있다. 전국적인 조사 결과을 보면 4월 말 현재 백신을 맞은 어린이는 49.2%에 불과하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에서 플루로 숨진 어린이는 280명으로, 이 가운데 90%는 백신 미접종 상태였다.
보건당국은 생후 6개월 이상 모든 연령층이 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