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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인 김준철의 ‘시쓰고 중얼중얼’

  • 이름은 나무처럼

    어제인 양 시간이 지나간다 창문을 열자 새벽이 된 세상이 울컥 냉기로 안긴다 나에게 불린 너의 이름에 삐쭉한 새가 답한다


  • 오월을 부르다

    벚꽃의 걸음으로 목련치마 흔들리며 춤추며 오는 그대 막 터져 나오는 인동꽃내음이 바람을 간지럽히면 녹음사이로 새어나오는 여린 잎의 웃음


  • 그 강, 그 섬, 그 후

    그 강, 그 섬, 그 후                                                   김준철


  • 그 강에는

    그 강에는 섬이 있다 죽은 몇 그루의 나무가 차마 희망을 버리지 못해 쓰러지지 않고 서 있는 그 강 그 섬 그 나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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