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생토픽]

트럼프, 손주까지 18명
잦은 외유,골프장 방문
비밀 경호국 예산 고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들이 너무 많아 경호를 담당하는 백악관 비밀경호국(SS) 직원들의 수당을 지급하지 못했다는 웃지못할 보도가 나와 주목을 끈다.

  21일 USA투데이는 트럼프 대통령과 그 가족을 경호하는 백악관 비밀경호국 예산이 고갈돼 요원들의 초과근무(오버타임) 수당을 지급하지 못할 지경이라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많은 가족, 그리고 이들의 잦은 외유와 휴가지 방문 등이 예산 고갈의 주요 원인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가족은 도널드, 이방카, 에릭, 티파니 등 자녀와 손자 등 18명에 달하고 이들 외에 비밀경호국이 보호해야 할 주변 인물까지 포함하면 총 42명에 이른다는 것이다. 

 여기다 트럼프 대통령이 거의 주말마다 빠지지 않고 리조트와 골프장 등을 찾기 때문에 경호 비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애용하는 '마라라고 리조트'에 한 번 갈 때마다 300만 달러의 예산이 소요된다.

 비밀경호국은 인터뷰에서 "1천 명 넘는 요원들의 오버타임 수당이 정부에서 정한 연봉 총액 상한선에 걸려 제대로 지급되지 못하고 있다"고 털어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