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대생 일레인 박, 실종 6개월째 오리무중

美 유명 연예인 지원  

 한인 여대생 일레인 박(Elaine Park·20·라크라센타·사진)씨의 실종 사건 수사가 여전히 제자리 걸음인 가운데, 가족들이 제보 보상금을 또 다시 크게 올렸다. 이번엔 무려 25만달러다.

 일레인 박 씨의 가족과 친구들은 22일 LA프레스클럽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내달 15일까지 한시적으로 유효 정보 제공자에 대해 25만달러의 보상금을 내걸고, "어떠한 정보라도 망설이지 말고 알려달라"며 도움을 호소했다. 가족들은 지급기한이 한시적인 만큼 빠른 제보를 기대했다.

 보상금은 실종 초반 5000달러에서 이달 초 6만달러로 오른데<본보 8월 4일자 보도> 이어 약 3주만에 또 다시 올랐다. 박씨의 가족에 따르면 보상금 25만달러는 한 유명 연예인을 통해 소개받은 한 자선가가 지원했다. 이 연예인과 자선가가 누군지는 밝히지 않았다.

 이렇게 보상금이 계속 오르는 것은 '비자발적 실종'으로 분류된 박 씨의 사건 수사가 단서 부족으로 제자리 걸음이기 때문이다. 

 박 씨는 지난 1월 28일 새벽 칼라바사스에 있는 남자친구 집을 나선 후 라크레센타의 집으로 향하는 도중 실종됐다. 드라마 '위기위 주부들' 'E.R' 등에 단역으로 출연하며 뮤지션과 배우로 활동했던 박양은 키 5피트 6인치, 몸무게 125파운드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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