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르몬'성지'솔트레이크 

미국 모르몬교(예수그리스도후기성도교회)의 '성지'인 유타 주 솔트레이크 시에서 첫 레즈비언 시장이 취임했다.

 재키 비스컵스키(49·사진) 전 유타 주 하원의원은 4일 솔트레이크 시장 취임식을 열고 공식 업무에 들어갔다.
비스컵스키 시장은 지난해 11월 선거에서 현역 재선 시장이었던 랄프 베커를 누르고 당선됐다. 그녀는 커밍아웃을 한 동성애자이자 한 아이의 엄마이기도 하다. 

 특히 그녀가 시장으로 당선되자마자 모르몬교 교단은 지역 교계 지도자들에게 동성 부부를 배교자로 규정하고, 그들과 함께 사는 자녀가 성인이 될 때까지 세례와 축복을 누리지 못하도록 하는 지침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