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소녀상 확산 막아달라"

아베 보좌관 美에 요구


 아베 신조 일본 총리 측근이 미국 내 군위안부 소녀상의 확산을 막아 줄 것을 미국 정부에 요구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교도통신에 의하면 가와이 가쓰유키 일본 총리 보좌관(현직 중의원 의원)은 5일 대니얼 크리튼브링크 미국 국가안보회의(NSC) 아태 담당 선임보좌관과 면담한 자리에서 미국내 한국계 단체가 추진해온 군위안부 소녀상 설치에 대해 "앞으로도 주시하겠다"며 미국 정부의 대처를 촉구했다. 

 가와이 보좌관은 미국 정부에 위안부 합의를 설명하기 위해 워싱턴을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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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소녀상 설립 계속된다"

시카고 건립추진위원회
 

 일본 집권당이 소녀상 철거 및 설치 중단을 요구하고 있는 가운데 시카고 위안부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가 "역사적 사실을 있는 그대로 알리기 위해, 반드시 설립하겠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시카고 위안부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루시 백(79) 위원장은 6일 "당초 작년 9월 15일에 제막식을 할 계획이었으나, 시당국이 법적문제를 이유로 난색을 표해 일정이 미뤄졌지만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카고에 위안부 소녀상이 건립되면 글렌데일(2013)과 미시간 주 사우스필드(2014)에 이어 미국 세 번째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