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시장 개선, 작년 12월 '자발적 이직률' 9년래 최고
 

 자발적으로 이직하는 미국인의 수가 지난해 12월에만 7%가 늘어난 3백10만명에 달한다고 노동부가 9일 밝혔다. 이 수치는 2006년 12월 이래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것으로 12월이 고용 시장이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하는 시기라는 점과 이직 가능성에 대한 노동자의 자신감도 동반 상승한다는 점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경제전문가들은 이직 자신감은 임금 상승욕을 부추켜 더 확고한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웰스 파고가 작성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퇴직이 늘어나는 현상은 추가적인 구직 기회가 더 폭넓게 있다는 노동자들의 생각이 반영된 것으로 노동자들에게 직업을 바꾸는 '잡 스위칭'이 임금 상승의 가장 중요한 수단이다. 또한 보고서는 기업의 입장에서 고용 시장이 줄어드는 시기에 임금을 통해 경쟁력 있는 구직자를 고용할 뿐만 아니라 임금 상승을 통해 직무에 적합한 노동자를 배치해 생산성 향상을 가져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