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타운내 직장인 유모(55)씨는 한 한인보험회사를 통해 가입했던 건강보험을 취소하려다 보험회사 직원에게 봉변을 당했다며 본보에 하소연.

 사연인즉슨 유씨는 지난해 9월에 지인으로부터 A회사를 소개받아 월 450달러 짜리 건강보험을 들었는데 그후 아내가 직장을 그만두는 바람에 부부가 함께 저렴한 보험료에 오바마 케어 가입이 가능해짐에 따라 들고 있던 건강보험을 취소하게 된것.

 그런데 이게 웬일. 보험을 취소했음에도 불구하고 두달 연속 은행 어카운트에서 월 450달러씩 빠져나가는 것이 아닌가. 화가난 유씨는 보험회사 직원에게 항의했더니 그 직원의 대답이 걸작. "아니, 건강보험 본사에 여러차례 얘기했는데 처리해주지 않는 것을 나보고 어떡하란 말입니까. 전화번호 드릴테니 직접 항의해 보시죠."

 결국 보험회사가 아닌 거래은행에 연락해 우여곡절 끝에 변상을 받은 유씨는 "이름만 대면 아는 유명한 보험회사 직원의 일처리가 그 정도라는데 무척 실망하지 않을 수 없었다"며 "실력이 없으면 친절하기라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쓴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