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연준, 1월 회의서 "불확실성 증가…좀 두고보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은 지난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융시장 혼란과 유가 하락, 중국 경제 침체 등이 미국 경제에 잠재적인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우려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연준이 공개한 1월 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 따르면 연준 위원들은 이같은 불확실한 상황 전개로 인해 성장률과 인플레이션 전망이 쉽지 않은 만큼 기준금리 인상에 신중한 자세를 취하기로 했다. 

 연준은 지난달 26~27일 FOMC에서 1월 금리를 0.25~0.50%로 동결한 바 있다. 전달 9년여 만에 처음으로 0.00%∼0.25%에서 0.25%p 올린 금리를 유지하기로 한 결정이다. 연준 위원들은 1월 회의에서 미국 경제 전망이 더욱 불확실해졌다며 향후 금리 인상 속도는 앞으로 발표될 경제 지표들에 전적으로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의사록은 "최근의 금융·경제적 상황 전개로 인해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늘어났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