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영진 개편 구상 개시 
 

 미국 대선 출마를 저울질해온 마이클 블룸버그(74·사진) 전 뉴욕시장이 자신이 사주로 있는 미디어그룹 블룸버그 엘피(LP)의 경영 일선에서 물러날 듯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5년 전 뉴욕시장 선거에 출마할 때에도 먼저 회사 최고경영자(CEO)에서 퇴진했기 때문에 그가 마침내 대선 출마를 결심한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 

 AP통신은 7일 현재 이 회사 CEO인 블룸버그가 경영진 개편을 구상하고 있으며, 앞으로 몇 주 안에 발표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그것은 결국 블룸버그가 경영에서 물러나는 내용일 수 있으며, 그렇다면 자연스럽게 후계 구도도 짜일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이 상황은 2001년 블룸버그가 뉴욕시장 선거에 도전했을 때와 닮은꼴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