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나마 페이퍼스' 첫 희생자
 
 아이슬란드 총리가 사상 최대 규모의 조세회피처 자료인 '파나마 페이퍼스' 파문<본보 4월5일자 보도>의 첫 희생자가 됐다.

 시그뮌 뒤르 다비드 귄로이그손 총리가 사임할 것이라고 진보당 부대표인 시구르두르 잉기 요한슨 농업장관이 5일 의회에서 진보당 의원총회에 참석한 뒤 현지 방송 RUV를 통해 밝혔다고 AP 통신 등 외신들이 전했다. 
귄로이그손 총리는 '파나마 페이퍼스'에 이름이 거론돼 국민의 분노와 사임 압박에 직면했다. 귄뢰이그손 총리는 전날까지만 해도 "사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으나 국민들의 폭발한 분노에 결국 물러나기로 한 것으로 풀이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