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전통 모밀, 만두, 우동 전문 한국서도 유명

즉석에서 뽑은 쫄깃한 생면에 진한 육수 '일품'

얇은 만두피에 돼지고기와 야채 꽉 채운 맛 군침

 '청실홍실(靑-紅-)'. 정겨운 이름의 맛집이 LA 한인타운에 상륙했다.

 한국의 유명 맛집 중 한 곳인 모밀·만두·우동 전문점 청실홍실(대표 스캇 계)이 두 달 전 웨스턴 가에 그랜드 오프닝을 알렸다.

 30여년의 전통을 자랑하는 청실홍실은 남다른 모밀국수 맛으로 인천 지역을 장악한 맛집이다. 신포 본점을 중심으로 분점인 주안점, 부평점, 연수점, 논현점까지 전국에서 이곳의 모밀국수 맛을 보기 위해 미식가들이 줄을 잇는다.

 청실홍실의 모밀국수는 즉석에서 뽑은 생면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향이 향긋할뿐 아니라 쫄깃한 식감을 자랑한다. 여기에 기장군에서 산지직송한 햇다시마와 늦여름에서 초가을까지만 잡히는 오사리 햇멸치, 최상급 황태를 주재료로 우려낸 육수는  짭짤하고 진한 맛이 일품이다.  

 모밀국수에는 무즙 1스푼+파 1스푼+겨자1/4스푼+식초1/4스푼을 넣으면  더욱 맛있는 모밀을 즐길 수 있다. 또 이곳의 단골 고객들 사이에서는 매콤한 비빔모밀국수에 육수를 곁들인 '비밀 메뉴'가 뜨거운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하니 한번쯤 주문해보자.     

 청실홍실은 모밀국수만큼 만두가 유명하다.

 KBS 예능 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송일국과 그의 아들 삼둥이가 만두 10판을 먹으며 화려한 '먹방'을 선보였던 바로 그 만두다.

 메뉴는 통만두와 김치만두, 왕만두 등 총 세 가지. 만두피가 얇고 부드러운 것이 특징이며, 만두소는 돼지고기와 갖은 야채로 속을 꽉 채워 만두의 맛과 영양을 살렸다.

 웨스턴과 3가 인근에 있는 청실홍실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실속 만점 런치 스페셜을 진행한다. 모밀과 통만두 또는 가께 우동과 통만두로 푸짐하게 구성된 런치 메뉴를 9.99달러부터 맛볼 수 있다.

 '청실홍실의 오너셰프인 스캇 계 대표는 "시원한 모밀과 따스한 만두는 서로의 영양과 맛을 제대로 보완해주는 찰떡궁합 메뉴"라고 소개했다.

 계 대표는 이어 "한국의 청실홍실과 똑같은 맛을 미주 한인 여러분에게 선보이겠다"며 'LA를 기점으로 남가주, 그리고 타주까지 영역을 확장해가는 것이 최종 목표"라는 포부를 전했다.  

▶문의: (213)383-1055

▶주소: 338 S. Western Ave., #D LA CA 900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