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더스,힐러리에 7연승 
크루즈는 트럼프에 압승

  
 미국 민주당과 공화당 대통령 후보를 뽑는 경선에서 '2등의 반란'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버니 샌더스 연방상원 의원은 9일 열린 민주당 와이오밍주(州) 경선에서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을 꺾고 7연승을 달렸다. 샌더스는 55.7%를 득표해 44.3%를 얻은 클린턴을 10%포인트 넘게 앞섰다. 그러나 1117명의 대의원을 얻은 샌더스가 힐러리(1774명)를 꺾을 가능성을 희박하다.

 공화당의 콜로라도 경선에서는 테드 크루즈 연방상원 의원이 8개 의회선거구별 대회에서 뽑힌 21명의 대의원과 8일 주 차원 전당대회를 열어 선출한 13명의 대의원 모두를 차지했다. 이로써 크루즈는 도널드 트럼프 후보의 자력 후보 지명(대의원 과반수)에 필요한 대의원 확보를 더더욱 어렵게 만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