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잉사, 우주 관광객 위한 캡슐 우주 정거장에 성공 안착 


 우주에서 숙박을 할 수 있도록 만든 이른바 '우주 캡슐호텔'(사진)이 우주정거장(ISS)에 처음으로 도착했다. 우주호텔 사업에 뛰어든 보잉과 록히드마틴이 주도한 우주 호텔이 현실로 다가온 것이다. 

 이들 업체가 설립한 벤처기업 '유나이티드 론치 얼라이언스'(ULA)는 숙박업체 '비글로 에어스페이스'제작한 소형 캡슐을 

 지난 8일 민간 우주선 개발업체 스페이스X를 통해 400km 상공에 있는 국제우주정거장으로 보냈다. 상공에서 지구 궤도를 도는 이 캡슐은 겉면을 초경량 특수 섬유로 감싸 우주 방사선과 고열, 우주 쓰레기와의 충돌을 견뎌내도록 제조돼 그야말로 보호막 구실을 충실히 해내도록 고안됐다.

 우주인들은 2년 동안 이 캡슐을 쓰며 열, 방사선, 우주 쓰레기로부터 안전한지 등을 검증한뒤 빠르면 2020년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다.  

 비글로는 우주 캡슐호텔이 ISS를 떠나 지구 궤도의 다른 곳에도 설치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우주 진출을 원하는 국가, 중력이 미미한 환경에서 실험할 연구소, 관광업체 등에서 수요가 있다는 것이다. 바햐흐로 우주로 관광이나 캠핑을 가는 일, 차츰 현실로 다가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