캘리포니아주 가뭄 악화?

 엘니뇨는 이제 약화되고 있으며 지금은 라니냐 현상이 다가오려 하고 있다고 미 해양대기국(NOAA)이 14일 밝혔다.

 NOAA의 기후예측센터는 엘니뇨 현상이 약화되고 있다고는 해도 앞으로 두 달 간은 더 지속될 것이라면서 그 이후에는 라니냐가 도래할 것에 주의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이크 핼퍼트 기후예측센터 부소장은 라니냐가 발생하면 4년 간 이어진 가뭄 피해로부터 아직도 회복하지 못하고 있는 캘리포니아주에 더 건조한 기후가 닥칠 것이라고 말했다.

 엘니뇨는 태평양의 해수 온도를 끌어올려 전세계적으로 기후에 변동을 불러오지만 라니냐는 태평양의 해수 온도를 떨어뜨려 그 반대 효과를 초래한다. 1년 전 시작된 올해의 엘니뇨 현상은 가장 강력한 엘니뇨 가운데 하나로 꼽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