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경한 보도'를 이유로 북한 당국에 의해 추방된 영국 BBC 방송의 루퍼트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9일 베이징에 도착했다.

 북한 당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보도가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에 대한 불경으로 문제 삼았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윙필드-헤이스 기자가  "지도자 김정일이 숨지고 나서 그의 뚱뚱하고(corpulent) 예측할 수 없는(unpredictable) 아들 김정은이 그의 자리를 대신했다"는 등 부정적인 기사를 작성한 것이 추방 원인일 것이라는 추정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사진은 북한을 빠져 나와 베이징 공항에 도착해 밝은 모습으로 기뻐하는 루퍼트 위필드-헤이스 기자의 모습.

<사진=A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