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종범(57)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이 2일 검찰에 긴급체포되면서 관심의 초점이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수사 여부로 옮겨 가고 있다. 검찰 조사에서 안 전 수석이 "박근혜 대통령의 지시로 재단 설립과 대기업 출연금 모금에 나섰다"는 취지로 진술했기 때문이다. 그의 '입'이 박 대통령 수사의 변수가 될 것으로 법조계는 보고 있다. 검찰에 출두한 안종범 전 청와대 정책조정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