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운티 5월 통계 전달보다 20% ↑…한인 타운은 하락
  
  지난 5월 LA카운티 주택가격과 판매량이 모두 증가, 주택 시장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ZIP 코드별로 한인타운 90020 지역은 가격이 가장 많이 내려간 지역으로 꼽혔다.

 1일 LA비즈니스저널 최신호에 따르면, LA카운티 5월 판매 주택 중간가격은 지난 4월 보다 20%, 지난해 5월 보다 5% 각각 상승한 58만5000달러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판매량도 늘었는데, 월간 3%, 연간 5% 각각 늘어난 4905채를 기록했다.

 공급 역시 늘어나 상승세 지속에 대한 기대감도 높였다. 5월 주택 매물 수는 총 1만1792채로, 이는 월간 6%, 연간 6% 늘어난 것이다.

 이러한 가운데 ZIP 코드별 가격이 가장 많이 하락한 지역으로, LA한인타운 90020 지역이 꼽혀 눈길을 끌었다. 90020 지역은 총 3채가 팔렸는데, 이들 중간가격은 지난해 5월과 비교해 41% 하락한 115만달러로 집계됐다. 2위는 노스할리우드 91602(33% 하락) 지역이었다.

 한편 주택가격 상승률이 가장 높았던 지역은 잉글우드 90301 지역이었고, 이어 마리나 델레이 90292, 허모사 비치 90254 등의 순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