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CIA 간부 진단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장기적 목표는 '한반도에서 주한미군을 철수시키는 것'이라며 한미연합군과 군사적으로 맞서고 싶은 생각이 없다고 미국 중앙정보국(CIA) 관리가 밝혔다.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CIA '코리아 임무센터'이용석 부국장보 4일 조지워싱턴대학에서 열린 토론회에 참석, 김정은은 '이성적(rational)'이고 한반도에서의 군사적 충돌을 원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반도에서 군사 충돌을 가장 싫어하는 사람은 김정은"이라면서 "모든 독재국 지도자들과 마찬가지로 김정은도 오래 집권하고 자신의 침대에서 평화롭게 죽길 원한다"고 말했다. 코리아 임무센터는 CIA가 올해 상반기에 신설한 북한 핵 위협에 대응하는 특수 조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