펜스이어 '北압박'

이방카 백악관 선임고문이 방한 기간 중 탈북 여성들을 만날 것으로 19일 알려졌다. 개막식(8일) 참석차 방한했던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도 탈북자 4명을 면담하고 돌아갔다. 외교 소식통은 "비핵화뿐 아니라 인권 문제로도 북한을 압박하겠다는 미국의 일관된 의지가 엿보인다"고 했다.

탈북단체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방카 선임고문 측은 미 국무부와 주한 미 대사관을 통해 복수의 탈북민 및 관련 단체들과 접촉했다. "방한 기간 젊은 여성 탈북자들을 만나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이다.

한 탈북민 단체 관계자는 "미측은 펜스 부통령 방한 때와 마찬가지로 통일부 등 우리 정부를 통하지 않고 직접 탈북민들을 접촉하고 있다"며 "20일쯤 이방카가 만날 탈북 여성 명단이 확정될 것으로 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