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년간 한국 귀화ㆍ국적 회복보다 한국국적 이탈 많아
외국 국적 취득 미국이 최다, 다음은 일본·캐나다등 순

'한국이 싫어서'외국으로 떠난 사람이 '한국이 좋아서' 한국으로 들어온 사람보다 약 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한국일보가 보도했다.

매체가 2일 법무부 통계를 인용 보도한바에 따르면 귀화(한 번도 한국 국적을 가진 적 없는 사람이 한국 국적을 취득하는 것)와 국적 회복을 통해 새로이 한국인이 된 사람은 2011년부터 2017년 8월까지 9만1,795명이었다.

반면 국적상실(자발적으로 외국 국적을 취득) 및 국적이탈(복수국적자가 국적 선택기간 중 외국 국적을 선택)을 통해 한국을 떠난 사람은 15만 1,220명에 달했다.

매체에 따르면 2005~2016년 한국 국적을 버리고 외국 국적을 취득하는 사람(국적상실자)들은 새 조국으로 미국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일본-캐나다-호주-뉴질랜드 순이었다.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들의 출신 국가는 중국이 압도적으로 많았으며, 베트남, 필리핀이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