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실한 크리스찬 MB, 구치소서 첫 주말


지난 23일 서울동부구치소에 수감된 이명박 전 대통령은 주말 동안 가족과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토요일인 24일 둘째 딸 승연씨등 일부 가족과 면회했다고 한다.

관련 법상 미결수용자는 일과 시간(오전 9시~오후 6시)에 접촉차단시설이 설치된 장소에서 하루 한 차례 30분 이내로 면회할 수 있다.

일요일인 25일에는 동부구치소 12층 독거실에서 종일 혼자 머무르며 검찰 조사에 대비해 입장을 정리한 것으로 전해졌다. 입감 후 첫 일요일을 맞아 자택에서 가져간 성경책을 읽기도 했다고 한다. 이 전 대통령은 독실한 기독교 신자로 유명하다.

주말과 휴일에는 변호인 접견이 제한된다. 이 전 대통령은 수감 첫날인 23일 강훈·피영현 변호사와 1시간 30분가량 접견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