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원영 안과

"녹내장 방치하면 실명까지…"

타운내 유일한 녹내장 전문 안과의 자리매김
백내장 전문의 남석환 안과와'한지붕 두가족'
'최신형 장비와 최고의 시술'로 입소문 자자
"조기검진이 생명…40대 넘으면 꼭 받아봐야'

한인타운에 유일한 녹내장 전문 안과로 자리잡은 '박원영 안과 전문병원'(Park Eye Center). 약 1년여 전인 지난해 5월 1일 3가 -옥스포드가 만나는 남동쪽 코너로 이전해 백내장 전문 '남석환 안과'와 '한지붕 두가족'이 되었다.

사실상 안과치료의 주요 축인 '녹내장'과 '백내장'을 한꺼번에 치료할 수 있는 병원으로 탈바꿈되어진 셈이다. 박원영 원장은 "2년 터울의 형님이기는 하나 10여년 넘게 친구처럼 지내왔던 남석환 원장과 오랜기간 소통을 해오던 중 사실상 한가족처럼 의기투합한 것이 서로에게 좋은 결정이 된 것 같다"며 "녹내장 전문의인 저로서는 녹내장 수술과 진료에만 더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조기검진'이 중요한 '녹내장'은 무심코 방치하면 실명까지 갈 수 있는 위험한 병이다. 박 원장은 "보통 의학계에서는 40대가 넘어설 경우 안과를 찾아 꼭 검진을 받아볼 것을 권유한다"며 많은 한인들에게 주의를 환기시켰다.

'녹내장'은 쉽게 말해 시신경 섬유를 손상시키고 시력을 손상시키다가 시력까지 잃을 수 있게 되는 병이다.

특히 '녹내장'의 경우 환자 스스로 증상을 자각하기 쉽지 않은 병이기에 '조기검진'이 중요하다는 것. 실제 로 손을 쓸 수 없을 정도로 악화된 뒤에야 찾아오는 경우가 있어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가 많다는게 박 원장의 토로다. 연구결과를 보더라도 75% 이상의 녹내장 환자들이 정기검진을 받는 도중 '녹내장'을 발견하는 경우라는 것은 이를 잘 뒷받침하는 대목이다.

늘 보수교육 등 공부를 게을리 하지 않는 박 원장. 환자들을 위한 최신장비를 갖추는 데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는다. 박 원장은 "예전에는 녹내장 수술이 큰 수술이었으나, 요새는 기술이 발전되어 수술후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보람있는 순간을 묻는 질문에 "수년전 시력을 90% 이상 잃고서야 병원을 찾아온 녹내장 환자분이 계셨는데, 수술과 약물치료 등의 병행을 통해 시력보존에 성공해 잘 생활하고 계시다"며 "이후 정기적으로 검진을 받으러 오실 때 그 얼굴을 뵙게 되면 의사로서 참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박원영 안과의 진료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며, 매달 두번째주 토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1시까지 환자들을 만난다.

▣박원영 원장은
박 원장은 존 홉킨스대학교에서 자연과학을 전공한 뒤 필라데피아 소재 제퍼슨 의대에서 의대과정을 수료했다. 이후 휴스턴 소재 베일러 의대에서 안과의 과정을, 마이애미 대학 바스컴 팔머 안과병원에서 녹내장 전문으로 펠로우쉽을 졸업했다. 2012년 올림픽가에 박원영안과를 첫 개원한 뒤 지난해 5월 3가-옥스포드로 이전했다.

▶ 문의: (213) 368-0388 ▶ 주소 : 4278 W. 3rd S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