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이 제안하고 트럼프 대통령이 지지한 이민법안이 27일 예상대로 하원 문턱을 넘지 못했다. 하원은 이날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이민법안을 표결에 부쳤지만 반대 301표, 찬성 121표로 부결됐다.

법안은 밀입국자와 그들의 자녀를 함께 수용하도록 의무화하고 행정부에 250억 달러의 국경 장벽 예산을 제공하며, 어린 시절 부모와 함께 불법 이민해 미국에서 학교와 직장을 다니는 청년(일명 드리머)이 시민권을 획득할 방법을 제공하는 내용을 담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