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명 고객 '통큰 선행'…"빌 게이츠? 아마존?" 추측 분분

온라인과 모바일 앞에 무너진 북미 최대 완구류 유통 체인 토이저러스의 폐업일에 한 익명 고객이 100만달러 어치 장난감을 통째로 구매한 뒤 아이들에게 기부해 화제를 낳고 있다.

폭스뉴스는 30일 노스캐롤라이나주 랄리에 있는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한 고객이 지역 어린이들에게 기부하기 위해 매장에 남아있던 완구류를 통째로 구매했다고 지역방송인 CBS17 보도를 인용, 보도했다.

매장 관계자들은 이 '큰 손' 고객의 신원에 대해서는 입을 닫고 있지만, 매장을 찾은 일부 고객들은 유명인사거나 독지가의 선행일 수 있다는 추측을 내놓았다.

한 고객은 "아마도 빌 게이츠일 것"이라고 말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의 공동창업자인 빌 게이츠는 지난 10여년 간 전 세계 최고 부자로 꼽혀온 인물로, 자선 활동도 활발하게 벌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