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경순찰대 밀입국자 체포

5월-4만344명
6월-3만4057명

멕시코와의 남쪽 국경선을 불법으로 넘다 미국 순찰대에 체포되는 사람 수가 2월부터 4개월 연속 증가하다가 6월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감소는 고온으로 인한 계절적 경향일 수도 있고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이 4월부터 언명한 '무관용'정책이 억지력의 효과를 본 것일 수도 있다.

미국에 합법적 서류 갖춤 없이 불법으로 들어오는 성인은 하나도 빠짐없이 형사범죄 용의자로 체포 기소한다는 무관용 원칙이 미국 국내외 커다란 파장을 일으킨 가운데 6월 한 달 동안 3만4057명이 국경순찰대에 체포됐다.

이는 4만344명이 붙잡힌 5월보다 16%가 줄어든 것이다. 국경순찰대(BP)는 세관국경보호국(CBP)의 산하 기관이며 이들은 모두 국토안전부에 속해 있다. CBP는 6월 관련 통계를 공식 발표하지 않았다. 이 체포자 수치는 1년 전인 2017년 6월의 1만6077명에 비해 배를 넘는 규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