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포커스]

6월 현재 34개 호텔·상가·주거지 개발 프로젝트 진행 중
아파트·콘도 유닛 3000개 공사중, 5000개 추가착공 예정
"LA서 가장 빠르게 변모, 타운 면적 대비 상당히 많은 숫자"
음식문화, 보행성 등 매력…다운타운 보다 렌트비도 저렴

LA 한인타운 일대에 불어닥친 부동산 개발 돌풍이 좀처럼 사그라들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부동산 전문매체 커머셜옵저버가 최근 보도했다.

커머셜옵저버에 따르면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JLL은 지난달(6월) 기준 LA한인타운 일대에 34개의 개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거나 예정이라고 집계했다. 특히 한인타운 중심가라 할 수 있는 '카탈리나 스트릿과 웨스턴 애비뉴 사이, 8가와 6가 사이' 내에 가장 집중돼 있다고 밝혔다. 이들 개발 프로젝트는 474개의 호텔 유닛, 38만 스퀘어피트의 상가 지대, 3000개의 주거 유닛 등을 포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부동산매체인 커브드LA는 지난 4월 박물관, 교회 리모델링까지 포함하면 총 52개의 프로젝트가 진행 중 또는 예정이라고 집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 LA에서 현재 한인타운만큼 빨리 변모하고 있는 동네도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JLL 측은 LA 중심 지역에 위치한 한인타운은 많은 즐길거리, 그나마 감당할 만한 주거비, 많은 버스 정류장 등이 장점으로 꼽히고 있다고 분석했다.

또 커머셜옵저버에 따르면 한인타운 일대에서 다수의 개발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는 '나델 아키텍츠'(Nadel Architects) 측은 "(한인타운 개발시장은) 특히 지난 2년간 매우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주거용만 계산하면 아마 LA에서 최고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재 3000개의 아파트와 콘도 유닛이 공사 중이며 추가로 5000개가 착공 예정이다. 한인타운 면적을 고려하면 굉장히 많은 숫자"라고 설명했다.

또한 다운타운보다는 덜 도시화 됐지만, 시설 수준은 뒤쳐지지 않으며, 렌트비가 다운타운 보다 저렴해 다운타운을 선호하던 사람들도 한인타운으로 선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 외에도 다양하고 많은 음식점, 높은 보행성도 큰 장점으로 꼽았다.